금오공대 신입생 OT버스 추락…운전자는 사망

입력 2017-02-23 07:15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가는 대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리다 5m 언덕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했다.

22일 오후 5시 45분께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북단양 나들목 1㎞ 부근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대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버스에는 신입생 오티를 가던 경북 구미 금오공대 신입생과 운전기사 등 4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62)씨가 중상을 입고 제천의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학생 44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3∼5명가량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학생 21명은 경상을 입었고, 나머지 학생들은 가벼운 찰과상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학생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