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외채 3,809억달러…대외 건전성 '양호'

입력 2017-02-22 13:39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외채 규모는 3,809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51억달러 줄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외채는 3,809억달러로 2014년 4,243억달러, 2015년 3,961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계약만기가 1년이 넘는 장기외채는 2,758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60억달러 줄었고 계약만기 1년 이하의 단기외채는 1,052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8억달러 증가했다.

기재부는 "외채감소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179억달러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며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 감소 중 거래요인에 의한 감소는 163억달러이며, 환율 및 가격변동 등 비거래요인에 의한 감소는 17억달러였다"고 설명했다.

단기 외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는 건전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1.3%포인트 상승한 27.6%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28.3%였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제외한 순대외채권은 789억달러 증가한 4,034억달러로 사상최대치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