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아파트가 지방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부동산 114수치에 의하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488만 원으로 1,000가구 미만의 중소단지 1,202만 원보다 평균 23%높았다. 반면 지방 1,000가구이상 단지는 3.3㎡당 862만 원으로 중소단지 667만 원보다 29% 높아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대단지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주거 밀집력 낮아 많은 인구가 모여 빠른 주변 인프라 형성이 가능한 대단지에 대한 선호가 높다. 또, 대부분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이 함께 들어서고, 공공관리비 부담이 낮아 안정적인 수요층 확보로 높은 시세를 형성한다.
실제로 대전 유성구 봉명동 내 1,102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도안신도시 7단지의 전용 84㎡의 매매가는 4억 1,500만 원으로 비슷한 시기 입주한 소규모 단지 유성세움펠라피아(298가구/2014년 7월 입주) 전용 84㎡ 2억 6,000만원보다 2억원 내외의 시세차이를 나타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단지 일수록 주변 인프라형성과 주민 간 정보교류가 수월해 지방에서 선호도가 좋다"며 "주춤한 부동산 분위기 속에서도 지방 대단지에 대한 문의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3월 항공우주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상남도 사천시에 지역 내 최대 규모 아파트가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흥한건설의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이다. 단지는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108번지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15층, 총 19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5㎡, 총 1,295가구로 앞서 분양된 '흥한 에르가 사천(635가구)'의 가구수를 더하면 지역 최대 규모인 총 1,930가구를 보유하게 된다.
아파트 바로 앞에는 약 180조원의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개발센터와 항공MRO예정부지가 있다. 항공MRO이란 안전하게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항공기를 검사하고, 분해 및 수리하는 항공정비산업을 일컫는다. 중국, 일본 등 동북아 항공기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국내 MRO(항공정비산업) 시장이 약 4조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되면서 항공 MRO(항공정비산업)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천 제1, 2 일반산업단지 등을 비롯한 10개의 산업단지가 인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이 조화된 단지 구성을 선보인다. 판상형 평면은 전용 59㎡를 포함해 전 주택형이 4베이 이상 구조로 설계되며 타워형 평면은 2~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통풍과 환기가 우수하게 설계된다. 여기에 대형 알파룸과 펜트리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면적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역 내 최초로 조식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아이비리그, 실내농구장, 골프연습장 등 보기 드문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한다. 또, 중앙공원, 선큰 가든 및 수변공원 등의 조경계획으로 쾌적한 단지 환경을 실현한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경상남도 전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과 인접해 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진입로에 위치해 도심 및 부도심 지역간 이동이 유리하다. 남해고속도로 진주~사천 경전선(예정)과 사천공항 확장 계획이 완성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경남국제외국인학교, 사남초, 사천중, 용남고 등이 위치하고 학원가도 가깝게 위치하여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한 중심상권이 가까워 영화관, 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시청, 법원, 보건소 등 행정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 모델하우스는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항공로 10(수석리 332)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