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차 산업혁명 받아 들일 구조 만들어야"

입력 2017-02-21 17:01
<앵커>

대권주자 후보 중 한 명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한경밀레니엄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창출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을 받아 들일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일자리는 재정이 아닌 산업정책을 통해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보도에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의 4차 산업혁명 발언은 벤처 기업가 출신 다웠습니다.

기존 1·2·3차 산업혁명과는 차원이 다른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얘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1차 증기기관, 2차 전기, 3차 IT 기술이었습니다. 한가지 기술로 산업혁명이 진행되니까. 예측이 가능했습니다"

"4차산업혁명은 융합혁명입니다. 그러다보니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다른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 대한 경계가 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이제 새로운 혁신들을 만들어 가는데, 회사와 회사의 경계도 예전보다는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적과도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김대중 정부의 IT 벤처 육성 같은 산업정책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일자리가 없다고 해서 바로 재정투입하는 일자리 정책은 아니다. 산업정책으로 극복하고 그걸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 정공법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정부 돈을 투입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기업과 민간이 열심히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성장할 기반을 만들어주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게 정부와 정치의 역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