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10주년 "이런 연예인 또 없습니다"...역대급 팬미팅 '감동이야'

입력 2017-02-20 19:48


이민호 10주년 팬미팅이 화제다. 이민호가 10년을 함께 해온 팬들과 뜻 깊은 만남을 가진 것.

이민호는 지난 18, 19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팬미팅 ‘디 오리지널리티 오브 이민호(The originality of LEE MIN HO)’를 개최하고 6천 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6천석을 초고속 매진시킨 이번 팬미팅에 이민호를 만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홍콩 등 전 세계 팬들이 몰리며 여전히 건재한 티켓 파워와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팬미팅인 만큼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시간을 기약하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코너들로 마련됐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다시 쓰는 자기소개서’, ‘MINHO'Z SECRET BOX’, 팬들에게 직접 받은 메시지를 통해 공개되는 ‘이민호 10년 이렇게 변했다’를 비롯해 이민호가 직접 입는 의상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MINHO'Z CLOSET’, 최근작 ‘푸른 바다의 전설’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는 ‘숨겨진 이야기’ 까지 이어졌다.

이민호의 현재에 관한 퀴즈를 팬들이 직접 풀어보는 ‘MINHO'Z PRESENT’, ‘푸른 바다의 전설’ 속 에피소드였던 펌프 대결을 함께 하는 ‘이민호를 이겨라’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무대 위에 오른 팬들은 이민호 덕분에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사연부터 ‘이민호 덕분에 성적이 수직상승했다’, ‘하루하루 활력소가 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커뮤니티에 공개 돼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민호의 결혼 축하 화환을 받은 팬이 “이민호 덕분에 잘 살고 있다”는 전하고 현장에도 참석해 가족 그 이상의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민호는 ‘이다정’이라는 별명답게 펌프를 처음 해보는 해외 팬의 손을 잡고 섬세히 가르쳐주는가 하면 팬들에게 일일이 포옹을 해주고, 즉석 요청에도 모두 응하며 훈훈한 팬사랑으로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이민호의 특별한 선물도 있었다. 직접 커피차를 준비해 추운 날씨에 찾아준 팬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고, 이민호가 바쁜 스케줄 틈틈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낸 코너들이 대거 포함돼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었으며, 오는 3월 전 세계 동시 발매 예정인 ‘올웨이즈(Always)’의 첫 선을 보이며 노래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재치 넘치는 반응으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연신 소탈하면서도 다정하게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이민호는 팬들을 향한 영상편지를 써달라는 MC 박경림의 요청에는 진지하게 “팬들 덕분에 저의 20대 그리고 배우 이민호의 인생 1막을 잘 마칠 수 있었다. 항상 든든했고, 덕분에 웃으며 배우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팬들은 이제 남이 아니라 가족같다. 내게 생명을 불어넣어주시는 분들”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런 이민호를 향해 팬들은 슬로건 ‘너라서 행복해’를 들고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를 선보여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난 이민호는 당분간 광고 촬영 등의 스케쥴을 소화할 예정이며 오는 3월 ‘올웨이즈’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사진 = MY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