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손연재, 고충 토로 "국제 대회 경비 많이 들어 포기한 적도…사비 부담 힘들어"

입력 2017-02-19 03:15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은퇴를 알려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하게 됐다.

18일 손연재 소속사는 그의 은퇴 소식을 알렸으며 SNS를 통해서도 "감사하다"라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손연재는 선수 생활 동안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과거 SBS '힐링캠프'에서 그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훈련비, 프로그램비, 음악비, 의상비, 국제 대회 출전 비용까지 사비로 부담해야 돼서 그런 게 많이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엄마도 나중에 일을 하셔서 훈련비용을 충당했다. 그런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 국제 대회에 나가고 싶은데 경비가 많이 들어서 더 준비하고 나가겠다고 했던 것도 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