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된 우병우 "최순실 모른다" 입장 고수

입력 2017-02-18 10:31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를 모른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3분께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해 '최순실씨를 모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그것은 충분히 밝혔다"고 답했고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는 "들어가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우 전 수석은 기자들의 계속되는 질문을 피하듯 엘리베이터에 올라 조사실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