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설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만듭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 사고를 예방하고 현장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민·관 합동 협의체인 ‘중앙 건설안전협의회’를 17일 건설회관에서 발족했습니다.
중앙 협의회 회장을 맡은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건설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 보다 기존 제도가 건설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각 건설주체가 현재 시행 중인 안전 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제도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앙 협의회는 국토부의 안전정책 및 제도를 관련 정부 부처, 발주청, 업계, 학계 등 모든 건설주체들과 공유하는 장을 제공합니다.
이는 현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제도에 위배되는 경우를 방지하고, 건설안전 관련 신규 정책을 개발할 때 현장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입니다.
또한 지난 1월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발족한 ‘권역별 건설안전협의회’의 성과를 중앙 협의회가 관리함으로써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합니다.
이와 함께 각 권역별 협의회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고, 우수 사례는 서로 공유해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합니다.
중앙 협의회는 매년 반기별로 본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