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재심'에서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조현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재심' 언론시사회에서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나리오"라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이 TV에서 방영될 당시 굉장히 분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 사건이 영화화한다는 소식만으로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은 지난 2003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또한 16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서 김태윤 감독은 강하늘에 대해 "깨끗한 이미지를 보니까 다른 모습을 꺼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서늘한 느낌도 들어서 여태까지 안 해봤던 연기를 주문했다"며 "하늘 씨가 '그것이 알고 싶다' 팬이라서 흔쾌히 캐스팅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재심'은 2000년 8월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피살 사건을 소재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뀌고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와 살인 누명을 쓴 채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남자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강하늘을 비롯해 정우, 김해숙, 이동휘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