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분양시장…강남 아파트도 완판에 두 달 걸려

입력 2017-02-16 17:02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일대에 공급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가 계약 2달 만에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가 지난 16일 기준으로 정당계약 약 60일 만에 가계약을 포함해 100% 계약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강남 마지막 재건축 물량으로 관심을 모으며 평균 12.3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부적격 당첨자도 속출하면서 이례적으로 미분양이 발생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이 주춤하는 기운이 있었지만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계약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