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선택부터 전문성,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 꼼꼼히 체크해야
임플란트는 인체의 조직이 상실됐을 때 이를 대체하는 인공물을 총칭하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임플란트'라 부르는 치과 시술은 인공치아 임플란트라 할 수 있다. 인공치아 임플란트의 재질인 티타늄은 여타 금속과는 달리 유해작용이나 부작용 없이 뼈와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성질을 가진 생체 친화적 금속으로, 이론적으로는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소재의 안정성과는 별개로 최근 임플란트 수명 단축이나 각종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환자의 치아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주위 조직의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채 시술에 들어가거나 뼈 재생이나 이식 등 기초 과정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경우 부실한 잇몸관리 등으로 인해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분쟁조전위원회에 접수된 임플란트 소비자 상담건수는 2012년 1,413건에서 2014년 1,799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조정 신청된 전체 치과 분쟁 중 28%가 임플란트와 관련된 분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자치했다. 특히, 조사된 임플란트 관련 분쟁 10건 중 6건은 실제 주의 의무 소홀, 설명 의무 소홀 등 의료진 책임이 인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임플란트 부작용 및 그에 따른 골치 아픈 의료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저렴한 임플란트만을 찾기 보다는 의사의 숙련된 기술력과 임상능력 등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대상 범위 확대로 최근 임플란트 시술이 증가하고 있는 노년층의 경우, 치아골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아 치료과정이 복잡하고 당뇨 등 만성질환의 영향으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은 만큼 신중하게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
강일동 진플러스치과 안정진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 개개인의 치아 및 치조골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맞춤형 시술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시술 전 의료진의 실력, 진단 시스템, 사후관리 프로그램 등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의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한 임플란트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임플란트 시술은 새로운 치아를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만든 후에는 자연치아처럼 꼼꼼하게 관리해야 더 건강하게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할 만큼 치아가 손상된 환자의 경우 평소 음주, 흡연 등 치아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이나 부주의한 치아관리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개선하고 더 자주,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는 일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