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남상미-김원해, 경리부 어벤져스가 뭉쳤다

입력 2017-02-15 15:52


‘김과장’ 남궁민-남상미-김원해가 경리부 어벤져스의 푸근하고 유쾌한 소주 회식을 선보인다.

남궁민-남상미-김원해는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현란한 언변을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 똑 부러지는 성격에 업무능력도 탁월한 TQ그룹 경리부 에이스 대리 윤하경 역, 아내와 딸을 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이자 TQ그룹 경리부 부장 추남호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6회분에서는 김성룡(남궁민)-윤하경(남상미)-추남호(김원해), 경리부 3인방의 의기투합이 빛을 발했다. 김성룡이 TQ택배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받아 받은, 검은돈 3억을 경리부 브레인다운 추남호의 조언과 윤하경의 똑소리 나는 행동력에 힘입어 전액 회사로 귀속시켰던 것. 김성룡을 필두로 한 세 사람의 팀워크가 안방극장에 속 시원한 사이다 뒤통수 한방을 안겼다.

이와 관련 남궁민-남상미-김원해가 15일 방송될 7회분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뭉쳐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꼴통이자 의인’ 김성룡, ‘대놓고 똑순이’ 윤하경, ‘알고 보니 브레인’인 추남호, 세 사람이 모여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는 장면. 세 사람은 동시에 소주잔을 부딪치며 건배를 하기도 하고, 서로의 소주잔에 술을 채워주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는다. 또한 남궁민과 남상미는 ‘원샷 원킬’하는 닮은꼴 음주법으로, 추남호는 손에서 젓가락을 놓지 않는 ‘3인 3색’ 술자리 자태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남궁민-남상미-김원해의 ‘경리부 어벤져스 소주 회식’ 장면은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닭발집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특유의 코믹함으로 현실 웃음을 유발하는 남궁민과 ‘재치 애드리브’의 달인 김원해가 만나 촬영 전부터 시끌벅적, 즐거운 분위가 조성됐던 상태. 촬영 시작 전부터 세 사람은 다양한 소재로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촬영에서는 남궁민-남상미-김원해가 리얼리티 200% 음주 연기를 펼쳐 보는 이들을 흥겹게 했다. 세 사람이 소주 대신 맹물을 연신 들이키면서도 표정부터 감탄사까지 실감나는 열연을 이어갔던 것. 더욱이 김원해는 닭발을 안주삼아 실제 음주를 감행하려고 했지만, 닭발을 먹어본 후 “완전 불닭발이네”라며 얼얼한 입안을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으로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 남상미, 김원해는 쏟아내는 애드리브마저도 자연스럽게 극중 상황에 녹여내는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남궁민이 겪게 될 의인으로의 변화 속에서 남상미와 김원해의 특별한 조력이 크게 작용하게 된다. 세 사람의 ‘으쌰으쌰’ 의기투합이 담길 오늘 7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6회분 엔딩에서는 김성룡이 서율(이준호)의 고발로 경찰에 체포돼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담겼다. 군산으로 끌려 내려가던 김성룡이 갑작스럽게 변호인단의 방문을 받았던 것. 자신의 모든 걸 케어하겠다는 변호사의 발언에 영문을 몰라하는 김성룡의 표정이 담기면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김과장’ 6회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