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15일 발표한 2016년 해외직접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신고액은 49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기업인수합병(M&A) 목적으로 한 해외직접투자 신고가 연말에 급증하면서, 전년에 비해 투자 신고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북미 투자 신고액이 68.6%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유럽도 금융·보험업(115.4%) 투자가 확대되면서 74.0% 올랐습니다.
반면 아시아는 금융·보험업 투자가 감소(-44.0%)하며 신고액이 줄어들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최대 투자대상국인 미국(66.9%)에 대한 투자 신고액은 도·소매업(666.7%), 부동산·임대업(27.1%)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중국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투자신고액이 19.8% 감소하면서 전체 신고액이 8.8% 감소했습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올해에도 세계경제 성장세 회복과 미국의 재정부양,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외직접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