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성남시장이 '음주 트윗'에 대해 해명했다.
14일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편이 방송됐다. 이재명 후보의 심도 있는 생각을 듣는 국민면접이 진행된 가운데 허지웅은 SNS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이날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은 허지웅의 "SNS의 이재명과 현실세계의 이재명은 다른 사람처럼 보일 때가 있다. SNS의 이재명은 대화의 의지 없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부분이 많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한 가지는 음주 트윗이냐, 두 번째는 기획과 전략이 있느냐는 것"이라는 질문에 활짝 웃음을 지었다.
그 이유로 이재명 시장은 "SNS 현안에 대한 입장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 부당하게 허위 사실 유포에 방어를 해야하기 때문"이라며 "방어적이지만 실제로는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여옥은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고 물었고, 이재명 시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시장은 "(SNS에서) 보통의 사람들과는 싸우지 않는다"며 "싸우는 상대들은 불의한 자들, 부패한 기득권자들, 사회적 강자들과 싸우기 때문에 그들과 싸울 때 세게 싸우지 않으면 싸움이 되겠냐"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이재명 시장은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대통령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권한을 원한다"며 "국민을 위해 제대로 권한을 행사해 불공정을 해소하고 국민이 꿈을 갖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