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투자수요 감소로 청약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닥터아파트가 실시한 '2017년 상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청약에 나서는 이유로 '내집마련'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몰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회원 7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내집마련'으로 대답한 응답자는 34.6%로 지난해 하반기(27.2%)보다 7.4% 포인트 늘었습니다.
당첨 후 전매제한 해제 전후 되팔려는 투자용은 30.8%를 차지했습니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수요는 29.8%로 뒤를 이었고 자녀 등 타인에게 양도는 4.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용이 37.9%로 가장 많았습니다.
'청약 시장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나쁜 시기"라고 응답한 사람(37.7%)이 "좋은 시기"라는 응답한 사람(25.5%)보다 더 많았습니다.
"나쁜 시기" 응답자는 6개월 전보다 19.4% 포인트 늘었고 "좋은 시기" 응답자는 19.4% 포인트 줄었습니다.
"11·3대책 이후 달라진 청약규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29.7%에 불과했습니다.
이어 "대충 알고 있다"가 60.6%, "모른다"도 9.5%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7년 상반기 분양시장은 내집마련 실수요자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밖에 상반기에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24.4%로 삼성물산 래미안(21.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