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선상역사, 주민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

입력 2017-02-14 14:03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이 주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구로구는 오늘(14일) 신도림 선상역사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철도 959’로 만들고 오는 21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도림 선상역사는 하루 평균 50여만 명이 이용하는 신도림역의 혼잡함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5년 5월 만들어졌습니다.

‘문화철도 959’는 신도림 선상역사 2,3층에 총 579.8㎡ 규모로 조성됐으며, 북카페와 키즈카페, 예술창작소, 문화교실이 들어섭니다.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공간인 ‘북 앤 키즈카페’는 친환경 편백놀이존, 미니기차, 볼풀장 등을 갖췄고, 유아 중심 서적 2,000여권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급한 볼일이 있는 부모를 위한 자녀 잠깐돌봄서비스도 운영됩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작가들의 창작공방인 예술창작소에는 시각, 산업, 공예, 영상, 회화,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20여명이 입주합니다.

입주작가들은 창작활동 외에도 문화교실 강의 등 주민을 위한 활동도 하게 됩니다.

다목적 공간인 문화교실은 지역주민들의 생활취미와 교양문화강좌를 위해 사용되고, 지역 커뮤니티, 동호회 회원들의 회의장소로도 빌려줍니다.

구로구 관계자는 “‘문화철도 959’가 지역과 예술, 예술과 주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문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개관식은 21일 오후 2시 신도림 선상역사 3층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