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아침 7]
[증시 어제와 오늘]
출연 : 박세진 유안타증권 차장
전일 국내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수세를 보였으나 '쌍끌이 매수'로 해석하기에는 외국인의 매수가 매우 약했다. 미-일 정상회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증시로는 2주 연속 자금순유입이 지속되었으며, 대만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5주 연속 순유입이 미약하나마 확대되면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주 대만과 한국이 일시적으로 매도세를 기록한 것은 IT업종에 대한 글로벌 자산 고점 매도의 조정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작년 연말부터 금리 및 물가의 점진적인 개선세와 소비증진으로 연결될 수 있는 투자가 회복되고 있음이 여러 국면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한 속도조절 문제만 있을 뿐 실질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은 이미 상단으로 정해져있다. 전일 국내증시는 박스권 상단에 재차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날 때마다 주식비중을 확대하거나 상단 돌파에 대한 배팅을 지속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전일 삼성그룹주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도주가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때 자금들은 즉각적으로 대안을 찾아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장품OEM 업종과 의류, 음식료와 같이 최근 2개 분기 동안 극심한 소외를 받았던 업종들이 반등의 매기를 이어가는 턴어라운드 모습을 보었다. 또한 일부 화장품OEM 업종이 작년 4분기 실적 호조를 발표하면서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LG디스플레이의 투자 루머로 인해 관련 업종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52주 신고가에 이름을 올리는 종목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전일에는 만도, 삼천당제약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시장에서 긍정적이지 못한 자동차 부품과 바이오 업종에서 신고가가 등장한 것은 시장에서 은근히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주도업종이라 지칭하기에는 아직까지 상승세가 약하지만 두드러진 실적을 보여주는 종목에 52주 신고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투자 전략
- '리플레이션 수혜업종' 관심
- 펀더멘털 기반 장세, 금리와 주가의 동조화 진행 고려
- 트럼프 정책의 기대감·불확실성 상존
- 소외 경기민감업종 '자동차·해운', 소비재 '음식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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