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빌(대표이사 오승환)은 지난 2월 3일 중국의 ㈜아워게임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제휴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포빌은 한국 내 유일하게 뉴미디어와 웹의 축구, 농구, 야구 게임에 대한 특허권과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10여 개 스포츠 및 게임 회사로부터 제휴 및 공동 투자에 관련한 러브콜을 받아 온 스포빌은 최종적으로 중국의 아워게임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약 60억원으로 스포츠 베팅 사업 강화를 위한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우선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영역을 기존 스포츠 베팅, 스포츠 중계사업에서 웹보드 게임사업까지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아워게임은 전략적 투자로 스포빌의 2대주주로 참여했다.
스포빌은 2014년 6월 11일 설립된 회사로 한국의 게임 등급 위원회의 스포츠 게임에 대한 허가를 받아 라이브 중계와 함께 스포츠 게임을 웹과 앱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스포빌의 '스포플레이'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해외축구 중계권과 자체 개발한 스포츠 게임으로 2015년 10월 16일 개설되었으며, 현재 웹과 모바일에서 해외축구 라이브중계, 경기분석 데이터 제공, 실시간, 사전게임, 미니게임, 스포츠 기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스포츠 뉴스에도 자료화면을 제공한 바 있다.
아워게임(중국회사명 Ourgame International Holdings Limited)은 1998년 설립되어 베이징에 위치하고 있으며, 홍콩 거래소의 메인보드에 2014년 6월 30일에 상장되었다.
지능게임, 마인드스포츠, e-스포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영역을 포함하는 글로벌 마인드 스포츠 그룹으로, 현재 약 5억명의 사용 등록자와 200개의 체스, 마작, 캐주얼 및 MMOG를 보유하고 있고, 클라이언트, 웹 및 모바일에 포괄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임직원은 700여명으로 북미와 유럽지역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워게임은 10년간의 운영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6월, WPT(World Poker Tour)를 인수하여 대회 운영, 주최사가 되었고, 제휴 파트너사인 미국의 FOX채널을 통하여 전미 지역에 라이브 경기를 중계, 동시간대 스포츠 1위 시청률을 차지하고 있다.
아워게임의 에릭양 회장은 이미 수년간 글로벌 범위의 투자 및 M&A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의 우수한 회사와 리소스를 확보한 회사와의 사업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 2004년에는 NHN의 중국 법인을 인수하였으며, 현재 텐센트와 함께 중국내 게임 포털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아워게임 측은 올해 첫번째 해외 투자로 스포빌을 선택하게 됨에 따라 아시아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한국에 두게 되었다.
또한 이번 계약은 중국과 한국에서 사업확대를 안정화시키고, 더 나아가 글로벌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그 포부를 밝혔다.
양사의 투자 제휴로 한중 스포츠, 게임 문화 교류를 넘어서, 아시아 시장을 공략으로 그 영향력이 넓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정치적인 영향으로 한중 문화 교류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이번 계약으로 인하여 양국 문화 교류의 재개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