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축구 웹툰을 그리고 있는 이종석 웹툰작가)
오는 17일 한국경제TV에서 웹툰 연재를 시작하는 신인 웹툰작가 이종석씨가 재미있고 새로운 시각의 축구 웹툰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석 작가는 한국경제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축구 마니아 뿐 아니라 축구를 즐겨보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웹툰에 담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작가가 연재할 '축구화'라는 제목의 웹툰은 국내 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등 해외 주요리그에서 벌어지는 축구경기를 소재로 각 경기에서 화제가 되는 장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각색해 그린 작품이다.
이미 축구 마니아들 사이에선 입소문을 타고 있다.
조석 웹툰작가의 축구만화를 좋아했던 이 작가는 돌연 연재가 중단되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자기가 직접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축구만화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본인 SNS 계정에 '종석 축구만화'로 연재를 시작했고 이후 네이버 도전만화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축구화'라는 제목의 축구 웹툰을 선보이고 있다.
( ▲ 사진 = 웹툰 '축구화' 일부 발췌)
축구를 소재로 한 웹툰을 그리는 웹툭작가답게 그 역시 축구 마니아다.
"아침 잠이 많은 탓에 매일 아침 일어나는게 힘든 스타일인데도 불구하고 해외의 빅매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새벽 3~4시에도 벌떡벌떡 일어나는게 신기할 정도"라고 말한다.
이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법학도다. 웹툰과 전혀 관련없는 분야를 전공했지만 어려서부터 좋아하던 만화를 단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이 작가는 '낙서를 많이 하는 아이'였다고 자신의 학창시절을 기억했다.
"수업시간에 수업은 안듣고 낙서를 하면서 선생님께 혼이 났고 집에서도 방, 거실, 화장실, 부엌 가릴 것 없이 온통 만화책을 늘어놔 부모님께 혼났던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일본 만화 드래곤볼의 주인공들이 이 작가가 그린 낙서의 단골 소재였다. 주로 상상력을 발휘한 가공의 인물과 몸 형태를 많이 그렸다.
또 당시 인기를 끌었던 만화인 '테니스 왕자'를 보면서 테니스 자세나 '슬램덩크'의 농구 자세 등 스포트도 이 작가 낙서에 자주 등장했다.
그래서인지 이 작가는 스포츠와 인연이 많은 편이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기간엔 KBS에서 올림픽 만화를 연재하기도 했다. 종석 축구만화를 눈여겨 본 KBS에서 먼저 제안해와 총 18편의 올림픽 만화가 만들어졌다.
(▲ 종석올림픽 만화 / 출처 : KBS 올림픽 페이지)
이 작가는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오는 17일부터 한국경제TV에서 발휘할 예정이다.
이종석 작가의 '축구화'는 한국경제TV 홈페이지 웹툰 연재코너에서 구독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된다.
이 작가는 "축구를 소재로 한국경제TV 팬들과 만나 소통한 후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일상툰이나 스토리가 담긴 장편 웹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웹툰 연재를 희망하는 신인 작가는 아래의 이메일(webtoon@wowtv.co.kr)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