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기술 한곳에' 미래부, 400억원 들여 2200명 전문가 양성

입력 2017-02-10 14:50
미래창조과학부가 상암 DMC 누리꿈스퀘어에 '한국 VR AR 콤플렉스'를 열었습니다.

국내 가상·증강현실과 관련한 개발자와 기업들에게 교육과 창업, 기술, 인프라 등을 연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래부는 '한국 VR AR 콤플렉스'에 국내 핵심 기술과 인력 등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40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상암 DMC를 가상·증강현실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미래부는 디지털파빌리온에 기술교육과 개발, 테스트, 마케팅 등의 지원을 집적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최신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디지털파빌리온 1층에는 4D 스캐너, VR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 등 첨단장비와 시설을 구축해, 개발자와 중소기업들의 신규 VR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합니다.

2층에는 모션캡쳐시스템, 스트리밍서버, VR·AR HMD 등을 구비해 국내 개발자들이 VR·AR 최신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문 연구인력이 기술 애로사항 지원, 품질테스트 등을 지원하게 됩니다.

3층에는 VR랩,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VR 캠퍼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융합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0년까지 2,200여명의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4층에는 선진국에서 운영 중인 VR 공간체험을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이용해 구축합니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가상·증강현실은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유망 산업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ICT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우리 우수 개발자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한국 VR AR 콤플렉스'가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