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시장의 경쟁심화로 올해 운임 인상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대비 13.6% 내린 19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9.4% 증가한 55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택배 전체시장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12.3% 늘었고 이 가운데 CJ대한통운 물량은 같은기간 18.8% 증가했다"며 "문제는 운임과 비용 증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택배 운임은 경쟁 심화로 지난해와 비슷한 박스당 2,009원에 그칠 것"이라며 "물량 증가에도 비용 부담이 늘어 택배 영업이익률은 2%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점유율 40%를 웃도는 시장 지배력과 택배 운임 반등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