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10일 대웅제약에 대해 작년 4분기 판매관리비 감소효과를 감안해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웅제약은 별도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9% 증가한 147억원으로 시장예상치 평균을 36.4% 웃돌았습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미글로, 크레스토와 같은 신규 품목을 도입해 마케팅 비용이 늘었음에도 판매관리비를 줄이고, 수출이 크게 늘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올메텍, 엘도스, 나보타 등 중요 제품과 크레스토, 넥시움 등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고, 우루사, 소화제, 항생제 원료의 수출이 전년보다 56.3%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웅제약은 올해 기저효과와 보톡스 바이오시밀러인 나보타의 미국 FDA 허가 신청 모멘텀도 갖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나보타의 FDA 허가 신청이 예정돼 있고, 2018년 상반기 미국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나보타의 신규 공장에 대한 식약처 인증을 거쳐 신흥국 수출 확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