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엘조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불화설' 솔솔

입력 2017-02-09 18:16


보이그룹 '틴탑' 엘조가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그룹 내 불화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인스타 정리로 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았다.

해당 글에 따르면 엘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teentoploveu93'에서 틴탑을 뺀 'iam931123'으로 바꿨으며 셀카도 모두 삭제했다.

글쓴이는 "타 팬이 보기에는 그냥 사진 정리라고 볼 수 있지만 팬들은 흔적을 지우는 것 같아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엘조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이어 "엘조가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바꾼 후 멤버들의 팔로우까지 취소했다"고 덧붙여 의혹을 증폭시켰다.

특히 엘조는 지난 2012년 한 차례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엘조는 "유독 멤버들과 부딪치는 일이 많았다. 그동안 형답지 못한 행동을 보여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고백했으나, 멤버들은 "오히려 미안하다"고 사과해 일단락 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엘조와 소속사 간의 갈등 배경은 '개인 활동 방해'가 가장 큰 이유가 됐다. 그러나 엘조는 아직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티오피미디어 측은 이날 "틴탑의 3월 컴백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엘조가 마음을 돌리고 다섯 명과 같이 컴백 활동을 하길 바라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