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vs 정문홍 논란 재점화 “티팬티 한 장 입고 누드강요” 2차 폭로

입력 2017-02-09 13:10
수정 2017-02-09 13:13


로드FC 정문홍 대표의 성희롱 등을 주장한 격투기선수 송가연의 두 번째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9일 남성지 맥심은 전날 송가연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추가, 이번엔 정두홍 대표의 ‘세미누드 촬영 강요’에 대해 전했다.

전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송가연은 “운동선수라기보단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관리됐다”며 로드FC를 떠난 이유를 낱낱이 밝혔다.

송가연의 ‘성상납’ 발언, ‘걔랑 했냐 안했냐’ 등 각종 성적 모욕과 협박에 대한 폭로가 전해지자 로드FC는 공식 성명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력한 법적 응징을 예고했다.

정문홍 대표의 최측근인 개그맨 윤형빈도 반격에 가세하며 세간의 관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는 송가연과 정문홍 대표의 이름이 이틀째 오르내리는 실정이다.

이날 공개된 두 번째 인터뷰에는 전날 기사에서 짤막하게만 언급됐던 ‘세미누드 촬영 강요’의 전말이 드러났다. 송가연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의상은 티팬티 한 장이 전부”, “그 티팬티 마저도 직접 사가지고 오라고 시켰다”는 등 전날 못지않은 충격적 발언을 이어갔다.

송가연이 발언해 누드 촬영에 대하여 전 소속사를 비롯한 로드FC 측은 “그런 일은 없었으며, 맥심이 촬영한 화보가 야해서 파토를 낸 적은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맥심 측은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는 로드FC의 주장을 반박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증거를 제시해 파문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