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증한 혁신형 제약기업의 올해 신약 연구개발(R&D) 투자규모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47개 혁신형 제약기업 중 42개 기업의 사업계획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R&D 투자 예정액이 1조 2천여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42개 기업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11조원으로 지난해 10조원 대비 약 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체별로는 CJ헬스케어를 포함해 36개 기업이 혁신 신약과 바이오 신약, 개량 신약 등을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과 임상시험 투자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보령제약을 비롯해 27개 기업이 미국과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의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과 해외 임상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약기업이 국내외에서 최대한 성장할 수 있도록 약가와 세제 지원, R&D 투자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제약산업 도약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