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의 10~20대를 타깃으로 한 슈즈 '코트 디럭스(COURT DELUXE)'가 출시 이후 약 15만 족 판매고를 기록해 화제다.
슈즈 단일 아이템으로 한 시즌(2016 F/W)이 조금 넘은 5개월 내 15만 족 판매는 최근 지속된 경기 불황 속 업계 내 보기 드물었던 사례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히트 아이템, 코트 디럭스 탄생 덕에 브랜드는 물론 침체된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
휠라 '코트 디럭스'는 테니스를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화로, 휠라 특유의 심플함과 헤리티지 무드가 반영된 제품이다. 테니스에서 영감을 얻은 클래식 디자인에 화이트, 네이비 등 휠라의 상징적인 컬러를 사용했으며, 휠라 F 박스 로고를 후면 탭에 배치하는 등 90년대 유행 감각을 재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016년 하반기(9월) 첫 출시 이후 이달 초까지 판매된 '코트 디럭스'의 수는 약 15만 족.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을 완판한데 이어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수차례 재입고를 진행했는데, 재입고 될 때마다 단시간 내 매진 사례를 빚어내며 휠라의 베스트셀링 슈즈로 자리매김했다.
'코트 디럭스'의 인기는 소비자 호응과 직결한 쇼핑 검색어 랭크로도 입증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니커즈 쇼핑 검색어 순위 1위(1월 25일 기준)를 기록한 이후 연일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코트 디럭스' 인기는 10~20대 젊은 층이 견인하고 있다. 스포티즘 인기 속 레트로 패션이 강세를 띤 가운데, 테니스에서 영감을 얻어 간결하고 세련되게 디자인된 코트 디럭스는 새로운 아이템에 목마른 10~20대 젊은 층의 취향을 명중했다.
더불어, 심플한 무드의 '코트 디럭스'는 스포츠패션부터 캐주얼, 스마트 비즈니스 등 다양한 착장에 매치하기 쉬워 실용성과 활용도 면에서 합리적인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존 방식과 차별화한 10~20대 '취향 공략형' 이색 마케팅도 인기에 한 몫했다.
휠라는 네이버 인기 웹툰 연놈(작가 상하)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를 휠라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했는데, 테니스 코트를 배경으로 코트 디럭스를 신은 웹툰 주인공 소연, 시아의 모습이 페이스북으로 공개되자 무려 1만 2천여 건에 달하는 '좋아요' 수를 기록하는 등 10~20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한편, 성원에 보답하고 실속있는 구매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휠라는 오는 11일(토) 서울 이태원 휠라 메가스토어에서 '휠라 더블 디럭스 데이(FILA Double Deluxe Day)' 이벤트를 실시한다.
휠라 더블 디럭스 데이는 휠라의 코트 디럭스 커플 운동화(1+1)와 휠라 빅로고 커플 티셔츠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스타일리시한 커플 아이템(코트 디럭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쇼핑 찬스는 기본, 테니스 코트를 테마로 한 미니게임, 경품 증정 등 다채로운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휠라 브랜드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휠라 관계자는 "10~20대로부터 시작된 코트 디럭스 인기는 테니스를 브랜드 대표 종목 중 하나로 선정, 테니스 관련 별도 라인을 출시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해 나가려는 시점과 맞물려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라며, "올 2017 S/S 시즌부터 출시할 테니스 관련 세부 제품군과 더블 디럭스 데이 이벤트 등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 높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