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확 바뀐다…2019년 한강 관광 거점으로

입력 2017-02-09 13:38


오는 2019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가 한강 관광의 거점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오늘(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 예산 1,931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9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 통합선착장과 한강 전망대, 한강변 카페거리, 복합문화시설이 만들어집니다.

먼저, 한강위에 떠있는 통합선착장 여의나루를 만들어 유람선과 관공선, 개인요트 등 다양한 선박이 입출항 할 수 있도록 하고 상부엔 한강 전망대가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흩어져있던 수상시설을 통합관리하고 매년 5~10%씩 증가추세인 수상레저스포츠 수요에 대비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한강변에 연면적 7,000㎡ 크기의 데크(여의정)를 만들어 여의나루와 연결하고, 그 위에 여의도 한강공원에 그동안 부족했던 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중로변에는 식당과 카페, 패션과 인테리어 제품 판매점이 들어서는 수변문화상업 가로인 여의마루를 만들어집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여의도 빌딩가와 한강을 연결하고 여의도 주민과 직장인, 국내외 관광객이 결합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복합문화시설인 아리문화센터를 만들고 어린이 과학 체험관과 다목적 전시공간으로 운영합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의 대표상징 공간인 한강을 과거 하천 중심 가치를 넘어 이제 문화·관광 핵심공간으로 그 영역을 확대시켜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