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G-365...'최순실 악재' 언제 벗어나나

입력 2017-02-09 07:40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9일을 맞아 정확히 365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8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5천여 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15개 세부종목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17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평창올림픽은 준비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휩싸이며 적지 않은 차질을 빚었다.

최순실 일가의 이권 사업에 걸림돌이 됐던 조양호 전 평창조직위원장이 갑자기 경질되고,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대기업들이 거액을 내면서 조직위의 마케팅 활동은 큰 타격을 받았다. 무엇보다 싸늘하게 식은 동계올림픽 관심 때문에 홍보 활동도 크게 위축됐다.

'최순실 파문'의 그림자가 걷히면서 조직위는 물론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대회 준비도 탄력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 동계종목 단체, 강원도, 평창조직위 등이 참여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향상지원단'을 출범시켰고, 국가대표 훈련비 등 평창동계올림픽 특별 예산으로 올해 33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8개를 포함해 총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