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언급 로드FC 정문홍, "생활이 힘들고 괴로워 서울에 있게만 해달라고 했다"

입력 2017-02-09 00:38


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로드FC를 나오게 된 이유를 고백해 파장이 일고 있다.

송가연 선수는 7일 공개된 맥심 코리아 인터뷰를 통해 정문홍 대표로부터 '너 걔랑 잤지?'라는 추궁과 대답을 하지 않으면 '기사로 낼 거다'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이후에는 공황장애까지 생겼다고 주장하며 로드FC를 나온 이유를 밝혔다.

그녀의 주장에 정 대표 측은 허위 사실임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한 차례 법적 공방을 벌인 바 있는 두 사람이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고 있는 사실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예능에 출연해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눈 장면이 회자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7월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정 대표는 송 선수에게 "그때 네가 운동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에 있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선수는 "그곳 생활이 힘들고 괴로웠다"고 털어놨고, 정 대표는 "서울 올라와서 생활하게 한 이유는 네가 하고 싶은 걸 정확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도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살았기 때문에 진짜 원하는 건지 알 수 있다. 운동을 꼭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