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성적 모욕", 정문홍, 허위 사실 유포에 강경 법정 대응"

입력 2017-02-08 20:53


여성 MMA 파이터 송가연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정문홍 대표 측은 즉각 반박했다.

송가연은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밝혔다.

또 "성관계 여부를 정문홍 대표가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로드FC 측은 즉각 보도 자료를 내고 "송가연씨가 인터뷰 기사에서 주장한 사항은 너무나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로드FC는 최근 붉어진 일명 '송가연 스캔들'에 대해 해당 단체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송가연씨는 해당 기사에서 로드FC와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를 당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며 이를 사전에 확인 과정 없이 보도한 매체의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한편 로드FC측은 "송가연은 현재 어떠한 이유에서든 납득할 수 없는 언론 플레이로 로드FC 정문홍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문 변호사와 협의해 법적 조치를 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