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범 "아내 심화진 무죄 확신해 경솔한 표현.. 송구하다"

입력 2017-02-08 17:52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8일 아내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법정구속된 데 대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법원은 이날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심 총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는 이날 기자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무죄를 확신해서 경솔한 표현을 했다"며 최근 논란에 오른 페이스북 글을 언급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최근 페이스북에 "우리 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겁니다"라고 적은 것이 심 총장의 유죄 판결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그의 페이스북에서 이 글들은 삭제된 상태다.

또 그는 "저는 여태껏 문재인 캠프에서 어떤 직책도 맡은 것이 아니다"면서도 "문 전 대표를 통해 우리 군이 더 강해지고 우리 안보가 더 튼튼해질 것이라는 저의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묵묵히 제 나름의 방식으로 그분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