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홍 측 "송가연 주장, 재판부도 근거 없어 불채택 한 내용" 반박

입력 2017-02-08 16:35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7일 정문홍 로드FC 대표에게 성적인 모욕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문홍 대표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로드FC 관계자는 여러 매체에 "송가연이 말 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계약해지 소송) 재판에서도 주장했던 바 있지만 판사도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해 채택하지 않은 내용이다"고 반박했다.

관계자는 이번 송가연의 인터뷰를 두고 "이슈화 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도 송가연의 주장에 반박할 자료를 준비 중이다"고 답했다.

송가연은 지난해 12월 방송·광고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수박E&M을 상대로 계약해지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승소했다. 수박E&M은 항소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편, 이날 송가연은 남성지 맥심과 인터뷰에서 "(정문홍 대표에게)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며 소속사였던 로드 FC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