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과 정문홍 로드FC 대표의 폭로전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송가연은 지난 2015년 소속사인 수박E&M(로드FC 자회사)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매니지먼트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며 방송·광고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수박E&M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송가연의 주장을 모두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이 과정에서 "송가연이 19살 때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었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고 자신에 대한 특별 대우를 요구했다"고 사생활을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결국 송가연은 지난해 12월 수박E&M을 상대로 제기한 계약해지 소송 1심에서 승소했고, 수박E&M은 즉시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침묵을 지키던 송가연은 7일 공개된 남성지 맥심(MAXIM)과의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다.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가)성관계 여부를 묻고,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했다"며 "극도의 수치심과 역겨움을 느꼈다. 그 단체(로드FC)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고백해 또다른 파장을 낳았다.
이 소식에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나이에 혼자서 맘고생 많았겠다", "성추행 헝희롱은 엄벌해야", "생각보다 심각하다", "진실이 꼭 밝혀지길 바란다"라는 등의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