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닥터스→피고인…기대되는 라이징스타 김민석

입력 2017-02-08 15:50
'피고인'에서 소름 반전 엔딩을 이끌며 안방극장에 큰 인상을 남긴 배우 김민석이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자신의 자백 영상을 본 박정우(지성 분)가 자살을 결심했을 때, 감방 동기 성규(김민석)가 "형이 왜 죽어요. 내가 했는데?"라고 말하는 반전 엔딩이 그려졌다. 이어 박정우의 딸이 즐겨 불렀던 노래를 따라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했다.



김민석은 지난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참가자로 출연해 방송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쳤다. 이후 귀여운 외모를 살려 '닥치고 꽃미남 밴드', '후아유-학교 2015' 등에서 귀여운 학생 역할을 주로 맡으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지난 해엔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 진구와 함께 우르크에서 근무하는 귀여운 군인 김기범 역을 맡아 '아기병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같은 해 '닥터스'에서는 뇌수막종에 걸린 의사 최강수 역을 맡아 실제로 삭발투혼하는 동시에 복합적인 감정 연기를 보여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피고인'에서는 지금까지의 귀엽고 밝은 캐릭터가 아닌 극의 흐름까지 좌우하는 진지한 역할로 등장하여 그가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이정현 인턴기자 jhlee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