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최초 리튬 상업 생산 시작

입력 2017-02-07 16:53


포스코가 국내 처음으로 리튬 상업 생산을 시작합니다.

포스코는 오늘(7일) 전라남도 광양시 포스코광양제철소에서 연 2천500t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8천500㎡ 규모의 리튬생산공장(PosLX)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2,5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해 이차전지용 양극재 제작업체인 포스코ESM과 2차전지 제작업체인 LG화학, 삼성SDI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2,500톤의 탄산리튬은 약 7,000만개의 노트북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그동안 국내 2차전지 제작업체들은 국내 리튬 공급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번 포스코의 리튬 생산으로 원료 수급에 숨통을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많은 제약과 난관에도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비전과 열정이 뚜렷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배터리용 리튬은 물론,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과 양음극재 개발 등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