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위대하게' 지상렬, '진짜' 의리에 이계인도 시청자도 울었다.

입력 2017-02-06 19:05


몰래 카메라를 통해 지상렬의 인간미가 돋보인 가운데 이계인과 지상렬이 눈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MBC'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지상렬은 이계인의 부탁으로 가짜 광고를 찍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상렬은 사업을 하게 된 이계인에 "사업, 연기 보다 힘들다" 현실적인 조언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촬영장에 도착한 지상렬은 동충하초를 이용한 제품을 직접 시음하며 "이거 너무 달다" 지적하며 "이건 건강 기능식품인가?" 질문 하며 이계인이 전 재산을 투자한 사업이 제대로 된 사업인지 알아보기 위해 꼼꼼히 따지며 질문해 이계인을 당혹케했다.

지상렬의 질문 세례에 당황한 이계인은 얼버무리며 상황을 수습한 가운데 지상렬은 엉뚱하며 기막힌 제안의 광고 촬영에도 최선을 다해 이계인을 감동케했고, 지상렬은 제품을 먹은 후 인터뷰를 찍는 장면에 콧바람으로 초를 끄는 다소 황당한 제안에도 스스럼없이 촬영에 임했다.

이계인이 지체된 촬영 시간에 조급함을 비치자 지상렬은 "나한테 얘기하지 그랬어요" 말하며 이계인을 다독인 가운데 여러 가지 변경 사항으로 촬영을 지체하는 감독의 행동에 이계인이 결국 폭발해 지상렬을 당혹케했다. 이계인은 "이게 지금 뭐가 소용있나, 이럴꺼면 굳이 촬영할 필요 없다" 화내자 감독은 "우리한테 맡겼으면서 왜 그러냐" 반박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화가난채 촬영장 밖을 나간 이계인과 촬영 철수를 명령한 감독에 난감해진 지상렬은 "말로 얘기하면 된다. 형님 대여료는 내가 내겠다" 말하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애벌레 탈에 제대로 거동도 못하는 와중에도 중재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상렬의 모습에 이수근은 "진짜 착하다" 말하며 지상렬의 남다른 면모를 알렸다.

엉뚱하고 황당한 요구에도 한 번도 화낸적 없는 지상렬의 진심어린 모습에 결국 이계인은 눈물을 내비쳤다. 이수근의 등장과 함께 몰래카메라인것을 안 지상렬은 눈물을 보인 이계인의 모습에 "우리 형님이 나이가 들었구나"고 이계인을 포옹하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의 남다른 의리에 감동 받은 이수근도 눈시울을 붉힌 가운데 지상렬은 "형님은 이미 오래 전부터 철이 들었으니까 그대로의 형님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말하며 끝까지 이계인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지상렬의 감쳐줬던 인간미로 훈훈한 마무리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