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사진)이 5일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LG그룹 성장의 주역으로 창업 1세대인 고 허 명예회장은 1929년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에서 태어났으며, 고 윤봉식 여사와의 사이에 아들 경수(코스모그룹 회장), 연수(GS리테일 사장), 딸 연호, 연숙씨 등 2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고인은 1947년 창업한 '락희화학공업'(현 LG화학) 업무부장으로 입사해 금성전선 사장, 럭키 사장, 금성사 사장, 럭키금성그룹 부회장, 럭키석유화학 회장 등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의 주요 사업을 진두지휘하였으며, 오늘날 GS, LG 그룹을 성장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고 허 명예회장은 우리나라의 빨래 문화를 뒤바꾼 '하이타이'를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1966년 빨랫비누를 사용한 세탁방식을 가루비누로 전환시켜 세제의 일대 혁명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 1979년에는 금성사(현 LG전자) 사장으로 취임, 탁월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컬러TV, VCR, 컴퓨터 등 가전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생활을 질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럭키금성그룹이 성장기에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평소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진 고인은 1986년 대한조정협회회장과 1987년 아시아 조정연맹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일간 경제교류와 협력을 위해 한일 경제협회 부회장을 맡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공헌을 했습니다.
[부음]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별세
▲ 2017년 2월 5일 (일) 오전 10시 50분 별세
▲ 허경수(코스모 회장), 연호, 연숙, 연수(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부친상
▲ 빈소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 발인 : 2017년 2월 8일(수) 오전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