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2월 전월세전환율이 6.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것은 물론, 지난 2015년 11월과 비교하면 0.5%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임대차 보증금당 연간 임대료를 산정할 때 사용하는 비율로, 수치가 높을 수록 보증금 대비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5.1%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3%로 가장 높았습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7%, 연립·다세대 6.6%, 단독주택 8.2%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종로가 5.2%로 가장 높은 반면, 송파가 3.6%로 가장 낮았습니다.
감정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세 수요가 감소해 전월세전환율이 낮아졌다"며 "월세 전환물량과 아파트·다세대·다가구 입주물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