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빙’의 조진웅이 캐릭터를 위해 체중 18kg을 감량했다.
조진웅은 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 제작보고회에서 “예민한 캐릭터를 위해 살을 뺐다”고 말했다.
영화 ‘해빙’에서 조진웅이 맡은 역할은 한 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경기도 신도시 병원의 내과의사 승훈이다. 수면내시경을 하다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
조진웅은 “감독님은 더 많이 감량을 하길 원하셨는데 여기까지밖에 못 하겠다고 했다”며 “도저히 더 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현대물이라 자칫 하면 평면적으로 보일 수가 있다. 그 속에서 인물의 심리를 따라갈 수 있는 열차를 타게 되실 것”이라며 “더 예민한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런 도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조진웅과 신구, 송영창, 이청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