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및 안면비대칭, 원인과 치료법 바로 알자

입력 2017-02-03 10:16


근본적 치료 위해 척추부정렬 교정이 중요

최근 건강은 물론 미용을 위해서도 턱관절 질환이나 안면비대칭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의 숫자가 크게 늘고 있다.

흔히들 안면비대칭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턱관절이나 두개안면골 부위의 뼈들을 교정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다 완벽하고 재발 없는 근본적 교정치료를 위해서는 인체 전체의 상하, 전후, 좌우, 입체적, 통합적, 균형관점에서 하지, 골반, 척추의 변위와 변형이나 체형 부정렬 등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에 척추진단교정학회 현 학술이사인 노원중계 바른몸한의원의 임웅진 원장은 안면비대칭과 턱관절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을 머리에서 가까운 곳의 원인과 먼 곳의 원인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머리로부터 가까운 곳의 원인으로 ▶한쪽으로 씹기 ▶턱 괴기 ▶한쪽으로 베개를 베는 등 잘못된 수면 습관 ▶교통사고나 주먹질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양측 턱관절 간 상하, 전후, 좌우 등의 입체적 균형이 깨지는 경우 등이 있다.

반대로 머리로부터 먼 곳의 원인으로는 ▶자세 불량 ▶신체손상 등으로 인한 양측 하지 골반 척추의 부정렬, 변위, 변형이 있다. 이를 통해 척추의 제일 상부에 위치한 두개골과 얼굴 뼈가 머리의 무게중심 변화에 따른 보상작용으로 변형과 변위가 동반되면서 안면비대칭과 심하면 턱관절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입을 크게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일어나는 아래턱의 공전운동 중심점은 특히 경추 1번(환추)과 2번(축추)의 치돌기 관절부위인 정중환축관절에 있기 때문에 아래턱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두개골과 안면비대칭의 변형으로 경추 1, 2번을 비롯해 전신 척추 부정렬을 야기시킬 수 있다.

반대로 양측 하지, 골반, 척추 변형과 변위, 척추 부정렬은 경추 위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안면비대칭이나 턱관절 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

때문에 안면비대칭과 턱관절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머리에서 하지에 이르는 척추 및 인체 골격 구조 전체를 통합적, 균형관점에서 그 변위 및 변형과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특히 턱관절의 하악운동의 씹는 근육인 저작근과 얼굴근육을 가장 넓게 지배하는 삼차신경, 후경근군, 측경부근군 등의 균형과 관해(이완)를 위해 반드시 이들과 밀접한 경추 1, 2번을 정확하게 교정함과 동시에, 필요에 따라 하지 골반에서부터 전신 척추교정을 통하여 체형 부정렬도 함께 바로 잡는 전신 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