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오늘(3일) 육류담보대출 사기에 따른 손실로 인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억원 손실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도 34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78.2% 급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육류담보대출 사기로 인한 예상 손실금액 2662억원을 반영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동양생명이 집행한 육류담보대출은 3803억원입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육류담보대출 피해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2662억원이라는 금액은 외부감사인 등에 재무제표를 제출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추정해서 산출한 것"이라며 "담보물에 대한 현장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대손충당금을 확정하고 재공시 및 결산 재무제표에 재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