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朴 대통령 '정규재TV' 출연은 자해행위"

입력 2017-02-03 01:20
수정 2017-02-03 01:23


'썰전' 유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정규재TV' 출연을 두고 "오히려 잃은 것이 많다"고 진단했다.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이 지난달 25일 보수 성향의 인터넷 방송 '정규재TV' 인터뷰를 진행한 박 대통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규재TV'는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이날 박 대통령은 나체 풍자로 논란에 오른 그림 '더러운 잠'에 대한 생각부터 약물 중독, 외교 문제 등 내외치와 관련한 여러 사안을 언급했다.

그러나 유시민은 두 가지 측면에서 박 대통령의 인터뷰가 '자해적'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주류 언론이 아닌 개인 1인 매체를 택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소외된 다른 매체들로서는 대통령의 태도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고, 비판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박 대통령이 이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유시민은 해당 인터뷰 내용은 국민들이 듣고 싶은 내용이 전혀 담기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이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