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변호사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을 두고 '좌파'라고 주장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 204회에서는 첫 번째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썰전' 유승민 의원은 올해 초 '신년토론'에서 전원책의 "유승민은 좌파다. 정의당에서 활동해라"라는 발언에 대해 "내가 무슨 좌파냐"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듣는 좌파 기분 나쁘다"고 너스레를 떨며 "(유승민은) 전혀 아니다. 우파다. 사상검증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승민은 "신년토론 후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안 받아 준다'는 문자가 왔다"는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주장하는 개혁이란 과거 새누리당이 맨날 욕먹던 재벌, 부자, 기득권의 편을 들지 말고 국민 대다수를 위하는 따뜻한 보수가 되자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자 전원책은 "이것이 전형적인 좌파의 발언"이라며 "좌파는 그런 방법론을 이야기할 때 재벌 등을 공격한다. 유승민 의원은 아까부터 편을 가르고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승민은 "편을 가르겠다는 게 아니다. 이제까지 보수가 못해온 역할을 앞으로 하자는 것인데, 그걸 전 변호사님은 좌파라 하신다"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