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기준 금리 동결·애플 6% 급등' 영향

입력 2017-02-02 06:53


뉴욕증시가 애플의 6%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미 현지시간 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4% 오른 19,890.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0.03% 상승한 2,27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 오른 5,642.65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애플 실적 호조에 따른 기술주 강세 덕분에 상승 출발한 3대 지수는 장중에는 모두 반락과 반등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3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이후 다우지수가 사상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새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등의 우려에다 친성장정책 실행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업종별로는 애플이 이끈 기술주가 0.7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헬스케어, 소재, 금융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유틸리티는 1.73% 내려 가장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연준은 다음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달 성명에서보다는 고용시장 여건이 더 나아질 것이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2%를 향해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