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불확실성 증가 2월 증시 전망

입력 2017-02-03 08:30






연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2월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한데요

오늘은 유화증권 투자분석팀 임노중 팀장과 함께 2월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Q. 우리 증시는 4분기 실적과 트럼프 정책 이행에 따라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가 나타날 것 같은데요.

2월 증시 코스피 밴드는 어느 정도이며, 주요 키워드는 무엇으로 보시나요?

2월 종합주가지수 밴드: 2,000〜2,035p 박스권 전망

대형주 실적 발표 마무리... 실적 영향 약화

- 2월 종합주가지수 밴드: 2000〜2035p 박스권 전망. 일시적으로 2100선을 상회할 수는 있지만, 안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2월 증시 핵심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될 것으로 판단.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TPP탈퇴, 반이민정책 등 공약사항을 하나씩 실행하고 있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기 때문. 한편 지난해 4/4분기 기업실적은 양호하지만, 이미 많은 대형주들이 실적을 발표해 실적 발표 영향은 점차 약화







Q. 이런 상황 속에서 내일은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요. 우리 증시 내일은 어떤 변화를 보일까요?

지난해 12월 인상... 단기 인상 힘들 듯

美 물가 상승... 추가 인상 가능성 주시해야

- 이번 FOMC가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이는 지난해 12월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단기에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렵기 때문

-그렇지만 고용상황이 미국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주고 물가도 점차 상승하고 있어 단기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시할 필요가 있음





Q. 중국 증시가 현재 휴장인 가운데. 2월 중국 시장 흐름에 따른 우리 시장은 영향을 어느 정도 일까?

상해종합지수 3,080〜3,170p 박스권 등락

트럼프 행정부, 中 관세 · 환율 주목해야

- 현재 상해종합지수가 3080〜3170p 박스권 등락. 최근 나온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괜찮다는 점에서 지난해 1월과 같이 경기둔화 우려가 주가 하락을 촉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 환율 문제 등에 대해서 본격 문제 삼을 경우 증시가 급변동할 가능성이 있음. 이럴 경우 국내 증시도 중국 증시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Q. 이번주에도 역시 기업 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텐데, 우리는 어떤 기업들을 주목해야 할까?

2월 1일, 현대산업 실적 발표 예정

2월 2일, LG상사,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2월 2일, SK이노베이션 실적 발표 예정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실적 개선'''' 전망

-이번주 오늘 현대산업, 2일 LG상사,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3일 SK이노베이션 등이 4분기 실적을 발표.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등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이들 기업은 지난해 4/4분기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음.





Q. 그렇다면 2월 증시 우리는 대응전략이 필요할까?

2월 증시 키워드 ''''정책 불확실성''''

반도체, 디스플레이업종 관심 필요

- 2월 증시는 트럼프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하방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 또한 현재 지수 2060선대는 장기박스권 상단으로 절대적 가격부담이 높아졌음. 당분간은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 그렇지만 금년 실적개선이 전망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서는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