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김상중이 아내 신은정을 잃고 격분해 살인을 저질렀다.
31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둑(이하 역적)' 2회에선서는 아모개(김상중 분)이 아내 금옥(신은정 분)의 죽음에 격분, 금옥을 해코지한 양반을 죽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모개는 조참봉(손종학 분)과 약속한대로 썩은 명태를 명포, 비단과 바꿔오면서 외거 노비가 됐다. 그러나 주인댁에서 나와 따로 살림을 차리고 아내 금옥이 임신까지 하면서 겹경사를 맞은 아모개 일가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모개는 아기 장수로 태어난 아들 홍길동(아역 이로운 분)을 위해 노비 신분을 벗어나고자 마을 현감에게 접근, 조참봉으로부터 자신을 사달라며 명포 1000필을 댔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조참봉 댁(서이숙 분)은 아모개의 숨겨진 재산을 탐닉했다.
주인댁은 주인의 몸에 상처를 내도록 해 목숨 대신 재물을 받을 요량으로 시숙을 불러다 금옥을 괴롭혔고, 홍길동은 이를 참지 못하고 돌을 집어 던지고 말았다. 결국 아모개는 홍길동 대신 죄를 뒤집어 썼다.
조참봉 시숙의 괴롭힘에 못이긴 금옥은 출산을 하다 목숨을 잃게 됐고, 주인댁의 횡포를 뒤늦게 알게 된 아모개는 격분해 잠든 조참봉의 숨통을 끊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둑' 3회는 오는 6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