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김상중, 피 묻은 옷과 낫 들고 망연자실..역대급 연기 선보일까

입력 2017-01-31 18:25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배우 김상중의 강렬한 스틸컷이 공개됐다.

30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은 기득권의 착취로 극한에 내몰린 김상중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상중(아모개 역)은 눈물을 쏟으며 울부짖기도 하고 피칠갑을 한 채로 낫을 들고 넋을 놓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31일 방송되는 ‘역적’ 2회에는 아모개의 수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극 중 양반댁이 노비 아모개에게 휘두르는 칼날은 더욱 잔인하고 날카로워진다. 숨통을 끊을 듯이 옭아매는 기득권의 횡포에 아모개는 절규하다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장면이 담긴다.

‘역적’ 관계자는 “해당 장면을 촬영할 때 김상중이 뿜어내는 감정이 온 세트장 곳곳에 깃들었다. 촬영 내내 누구 하나 숨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고 그의 연기에 몰입했음은 물론, 촬영이 끝난 후에도 그 잔상 때문에 신들린 호연에도 박수조차 치지 못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2회에서는 양반댁의 갑질이 한층 더 노골적이고 악랄하게 그려진다. 그 속에서 가족을 지켜야 하는 아모개의 감정도 폭풍처럼 휘몰아쳐 터지도록 눌러온 서러움과 분노가 폭발하고야 만다. 진폭이 더욱 커진 아모개의 감정선을 모두 담아낸 2회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