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분량 논란, 뿔난 팬들 서운함 토로 "폐지하든지 포맷을 바꾸든지…"

입력 2017-01-30 21:59
'아육대' 분량 논란


'아육대'가 어김없이 분량 논란을 겪고 있다.

설을 맞아 열린 MBC '설특집 2017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30일 막을 내렸다.

이번 설 특집 '아육대'에는 B1A4, B.A.P, EXO, NCT127, SF9, 뉴이스트, 매드타운,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빅스, 빅톤, 세븐틴, 스누퍼, 아스트로, 업텐션, 임팩트, 크나큰, 틴탑, AOA, EXID, 구구단, 라붐, 러블리즈, 레드벨벳, 루이, 멜로디데이, 믹스, 베리굿, 브레이브걸즈, 소나무, 여자친구, 오마이걸, 전민경, 트와이스, 피에스타, 헬로비너스, 혜이니 등이 참가한 가운데 B1A4와 여자친구가 양궁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피에스타 차오루, 트와이스 미나(이상 리듬체조), 아스트로(에어로빅 댄스), 스누퍼 우성, H.U.B 루이(이상 육상 60m), 세븐틴, 오마이걸(이상 육상 릴레이)이 각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육대'에서는 다양한 아이돌 그룹들이 모여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땀과 경쟁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지만, 좋은 취지와는 별개로 팬들의 볼멘소리는 여전히 이어 오고 있다.

방송을 본 팬들이 자신들이 응원하는 가수들이 좀처럼 화면에 나오지 않는 데 대해 서운함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팬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매번 논란 되는 것도 지겹다. 폐지를 하든지 포맷을 바꾸든지 해라(god9****), "짠내 나는 분량 때문에 갈수록 보기가 힘들다"(tmaj****), "승부는 정정당당한데 분량이 편파적이야"(ka89****)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운 목소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