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1위 자리를 폴크스바겐에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앞서 도요타차는 2012년부터 4년간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했었다.
도요타차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다이하쓰, 히노 등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천17만5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폴크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여진에도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나 증가한 1천31만2천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도요타차의 일본 내 판매는 223만1천여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794만3천여대로 전년 대비 0.5%나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폴크스바겐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을 43만대나 늘렸지만 도요타차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량이 2.0%나 줄어든 것이 순위 역전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