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전산시스템 재 구축으로 연휴가 시작되는 27일 0시부터 농협계좌를 이용하는 모든 금융 거래가 중단되면서 이용자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농협측은 설 연휴 기간 중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자동화기기(ATM)나 온라인뱅킹을 통해 출금·이체가 불가능하며 농협 카드를 이용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도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신용카드는 사용이 가능하다.
농협은 이용객의 불편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전국 농협 영업점에서 대여금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연휴로 인해 시중의 지점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자동화기기 사용마저 중단돼 이용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농협은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산시스템 재구축으로 인해 금융거래가 중단됐다’고 알렸으나 미처 알지 못했거나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 이용자들이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